삼성전자, 고성능 SD 익스프레스 인터페이스 기반 마이크로SD 카드 개발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고성능 SD 익스프레스 인터페이스를 채용한 마이크로SD 카드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256GB SD 익스프레스 마이크로SD 카드와 1TB UHS-Ⅰ 마이크로SD 카드 두 종류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제품들은 고용량과 고성능을 자랑하며, PC에 버금가는 성능을 제공합니다.

SD 익스프레스 인터페이스는 신규 SD 메모리카드용 인터페이스로, 초당 800MB의 고속 연속 읽기 성능과 256GB의 고용량을 제공합니다. 또한 DTG(Dynamic Thermal Guard) 기술을 적용하여 발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였습니다. 이는 기존 UHS-Ⅰ 카드의 연속 읽기 성능을 최대 4배까지 향상시킨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또한 고용량 1TB UHS-Ⅰ 마이크로SD 카드를 양산할 예정입니다. 이 제품은 혁신적인 V낸드 기술을 적용하여 고용량을 구현하였으며, 극한의 외부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추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업계 최대 용량인 36GB를 지원하는 고대역폭메모리 HBM3E 12H를 개발하였습니다. HBM은 데이터 처리 속도가 가장 빠른 메모리 반도체로 알려져 있으며, 인공지능 서비스 등에서 주목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장은 삼성전자가 AI 서비스의 고용량 솔루션 니즈에 맞춰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번 제품 출시로 삼성전자의 세계 메모리 시장 영향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