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 2조 달러 돌파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로 인해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초과했습니다. 미 동부시간 기준,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2조 1천400억 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021년 12월 이후로 2년여 만에 처음으로 달성한 수치입니다.

비트코인의 상승이 가장 큰 영향을 주었는데,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에 최고치로 2조 7천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2022년 11월에는 FTX 거래소의 파산과 같은 사건으로 인해 가격이 급락하여 820억 달러까지 하락한 적도 있었습니다.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전체 가상화폐 시장이 크게 상승한 것은 비트코인이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57,02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총은 1조 100억 달러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1조 2310억 달러)와 비슷한 규모입니다.

이더리움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의 가격은 3,238달러로, 시총은 3천 893억 달러로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삼성전자(3천 652억 달러)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 역시 시가총액 981억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이 중,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바이낸스 코인(BNB), 솔라나는 전체 가상화폐 시장의 80%를 차지하며 큰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요 증가는 가격 상승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낙관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분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