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 주말마다 고급 호텔에서 자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차를 타고

예쁜 여자친구랑 놀러다니는데

요즘 내 인생이 진짜 ㅈ나 망해버렸음을 느낀다

도파민에 중독되어 버렸다...

자극에 중독되어서 일에 집중이 너무 안된다.

내가 하는 일은 기본적으로 개발이고 IT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많은 에너지와 노력을 들여서

지루한 코딩 작업과 기획 작업, 마케팅 작업, 서류 작업 등을 해야한다

그런데 이 모든 게 하기가 싫다

손에 안잡힌다

하나의 업무를 처리하면 그것에 대한 보상심리로 딴 짓을 해버린다

큰일났다

예전에 어린 시절 개ㅈ밥 시절에는

여친도 없고 돈도 없고 개차반이었지만

인터넷만 있으면 언제든지 조 단위 자산가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그냥 그런 믿음이 있었다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그런 믿음

근데 지금은 그런 믿음이 깨진다

집중이 안된다.

오히려 좋은 차 좋은 음식 좋은 호텔 등등

내가 원하는 것을 다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더 미래가 없다는 것을 느낀다

걍 도파민에 중독되어 버린 것이다.

인스타충들이 왜 가난하게 사는 지 아는가?

소비에 중독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인스타나 하루종일 처보면서

예쁜 카페, 예쁜 맛집 찾아다니면서

소비에 중독되어서 저축도 못하고 그렇게 살다가

빚을 내고, 직장에 종속되고, 직장의 노예가 되어 살다가 죽어간다

미래가 없다.

이들의 인스타를 보면 뭔가 그럴듯해 보인다.

좋은 차 멋진 집 골프 여행, 예쁜 이성친구 등등

근데 이들은 미래가 개ㅆ없다

도파민에 중독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젊어서부터 도파민에 개처중독 되었는데

나이 들어서 이걸 이겨내고 뭔가를 일구어낸다?

심지어 나이 들어서 안정적인 직장을 벗어내서 성과를 낸다

ㅈ까는 소리다

그냥 이들은 ㅈㄴ 가난하게 살다가 뒤질 팔자다.

그렇게 혐오하는 인스타충들의 인생을 내가 살고 있다

심지어 나는 20대이고 여러 번의 인터넷 사업의 성공을 거둔 사람인데

이런 여유로운 상태에서 인스타충들의 삶을 따라해보았는데도

ㅈㄴ 미래가 없다고 느껴진다

옛날에 컵밥에 라면 먹으며 대학교 스타트업 사무실에서 쪽잠을 자던 때랑 비교해서

지금의 내 인생이 더 답이 없다고 느껴진다

도파민에 중독되어 버렸고, 도파민에 노예가 되어서

이렇게 살다가 뒤질 것만 같다.

연구실에서 먹고 자면서 하루종일 개발만 해서 세상을 놀래킬만한 서비스를 만들 자신이 없다

그럴 능력도 없고 그럴 집중도 없고 도파민이 더 이상 나를 놔주지 않는다

나는 이번 연도까지 시총 1조 이상의 기업을 만들 수 있는 발판을 만들지 못한다면

지금 내가 가진 것들 모두 다 포기할꺼다

여친이든 인간관계든 좋은 차든 좋은 집이든 전부 포기하고

또 산속으로 들어가서 개발할꺼다

그러면서 세상을 놀래킬만한 서비스 만들꺼다

이래야 내 인생이 바뀔 것 같다.

나는 조단위 기업가가 되고 싶다.

뭐 크몽 아저씨도 지리산 산속에서

크몽을 만들었지 않은가

조단위 회사는 산에서도 나온다

오히려 산에서 잘 나오지

도파민 디톡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