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앞둔 도쿄올림픽 관련 여러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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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앞둔 도쿄올림픽 관련 여러 이슈

6 레고다 0 2,239 2021.07.20 17:39

작년에 치뤄졌어야 할 도쿄올림픽이 개막 3일을 앞뒀습니다. 이 시점에서 올림픽과 관련된 경제 이슈들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1. 일본 기업들의 개막식 불참 선언 및 광고 중단 선언

 정권을 잡은 이후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스가 총리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올림픽이 꼽혀 일본 국민들은 연기된 올림픽에 대해 개최를 하지 말자는 일본 국민의 수가 절반이 될 정도로 안좋은 상황에서 최근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약 2000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의 대표 기업이며 도쿄 올림픽 최고 등급 후원사 중 하나인 도요타가 올림픽과 관련한 TV 광고를 내보내지 않고 개회식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요타의 이러한 행동은 올림픽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인 상황에서 TV 광고를 낼 경우 오히려 기업의 이미지가 저하될 수 있다는 판단의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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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의 경우 이번 도쿄올림픽을 위해 약 2조1000억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요타의 경우 코로나로 인한 반도체 생산 감소 등과 맞물려 엄청난 손해를 보게된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파나소닉, NTT, NEC, 일본항공의 대표들도 개회식 참석에 대해 보류하고 있는 상황으로, 도쿄올림픽에 후원하는 71개의 일본 기업 중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 기업 3개 중 2개인 도요타와 파나소닉이 개회식에 불참하기로 한 점들을 보면 정말 안타깝지만 더욱 반쪽자리 올림픽으로 향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2. 우리나라 기업들의 현황 


올림픽은 전세계인의 축제이고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우리나라의 특정 기업들도 수혜를 입는 상황이었습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한달 앞두고 우리나라 증권사들이 평창이란 키워드로 내놓은 증권사 리포트가 398에 달한 것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열린 올림픽이었다는 것을 감안해도 올림픽 관련 투자하기에 좋은 상황이었던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그러나, 최근 1년 동안 증권사들이 도쿄올림픽 관련해서 내놓은 리포트의 수는 단 한건인 것을 보면 이번 올림픽 특수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는 상황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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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특수를 노릴 수 있는 대표적인 업계인 여행업계와 면세업계가 지난 달 대비 전부 주가가 감소한 상태로, 델타 변이로 인해 코로나 확진자가 지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에 무관중 올림픽으로 개최되는 상황에서 올림픽 특수는 커녕 오히려 타격을 입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에 반해 상대적으로 방송 업계 중 일부는 주가가 상승했는데, 특히, 쿠팡이 독점하려던 온라인 올림픽 중계권을 얻게 된 네이버와 아프리카 TV의 경우 주가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 밖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취소로 모나미를 비롯한 애국주들의 주가가 상승하는 등의 이슈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림픽 개최 과정에서 독도와 욱일기 관련된 이슈가 있었던 점으로 공정하지 못한 IOC에 많이 실망도 했지만, 그럼에도 올림픽, 월드컵과 같은 전세계인의 축제를 즐기고 싶었는데 무관중 올림픽으로 치뤄지는 게 너무 아쉽네요, 

이번 올림픽과 관련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이미 개최하기로 했으니 열심히 훈련한 우리나라 선수들 다 같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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