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상장할 계획이었던 로블록스의 기업가치를 약 295억달러로 예상했고 최종적으로 기준가격을 45달러로 설정했다는 기사가 뜨면서 우리나라의 주식 투자자들에게도 더 관심을 부르고 있는 상황인 만큼 로블록스와 메타버스에 대해 적어보고자 합니다.

로블록스

2007년 출시도니 글로벌 게임 제작 및 유통 플랫폼이자 이를 개발, 제작한 회사의 명칭으로 메타버스의 대표주자로 불리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초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3차원의 가상공간으로 개성있는 아바타를 통해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적 활동도 가능합니다. 

메타버스는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하면서 새로운 소통 창구로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그 중 가장 앞서나가는 것이 바로 로블록스입니다. 로블록스의 경우 월간 사용자 수가 약 1억 5000만명으로 이 가운데 3분의 1이 16세 미만의 청소년이며 16세 미만의 청소년의 절반 이상인 55%가 가입했고, 미국 내 9~12세 어린이의 3분의 2가 로블록스의 가입자라는 데이터와 함께 유튜브를 제치고 미국 1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추가적으로 2020년 기준 일간 활성이용자 3260만명, 연간 이용시간 306억 시간 등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인해 로블록스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40억 달러에서 1년 사이 295달러로 약 7배 넘게 증가했고 2020년 매출액도 9억 2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80%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로블록스의 기업가치가 상장 후에는 최대 47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코로나의 완화와 이용자의 비율이 구매력이 약한 청소년, 어린이가 많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빠른 성장세가 계속되지 않을 수 있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직상장 구조로 나와 상장 당일 시초가 및 종가 변동성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나라 시간으로 3월 11일 상장되는 로블록스를 주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이상하게 1장 이상으로 첨부되지 않아 본의 아니게 글을 나눠 쓰게 된 점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우리나라 메타버스 활용 사례 및 네이버의 '제페토' 관련해서 글을 써보겠습니다.